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주가 출렁... AI 모멘텀 회복할까

엔비디아(NASDAQ:NVDA)가 최근 분기 실적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3% 하락했다.

목요일 장전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다 5% 상승으로 개장했으나 이내 상승세가 꺾였다.

오전 중반 엔비디아 주가는 1.23% 하락한 144.1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AI 거대기업을 둘러싼 '완벽을 가격에 반영한' 환경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장의 끝없는 상승 기대감으로 인해 엔비디아의 대단한 실적 결과조차도 시장을 감동시키기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주가의 근본적인 회복력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엔비디아는 주당순이익(EPS)이 예상치를 8% 상회했고, 매출은 전망치보다 약 6% 높았다고 발표했다. AI 칩에 대한 끊임없는 수요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71% 급증한 351억 달러를 기록했다.

목요일의 변동성 높은 거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기술적 지표들은 근본적인 회복력을 시사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8일, 20일, 50일,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회하고 있어 강력한 상승 기반을 나타내고 있다:

• 8일 이동평균: 엔비디아 주가는 145.29달러로 145.20달러인 이동평균선을 상회해 단기 상승 신호를 보내고 있다.
• 20일 이동평균: 주가 145.29달러는 142.79달러인 평균을 웃돌아 상승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 50일 이동평균: 엔비디아의 145.29달러는 50일 평균인 133.52달러를 크게 웃돌아 강한 모멘텀을 시사한다.
• 200일 이동평균: 200일 평균은 110.41달러로 현재 주가를 크게 밑돌아 장기적인 상승세를 반영하고 있다.

MACD(이동평균수렴발산) 지표도 3.19로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는 56.51로 주가가 편안한 중립 상태에 있어 과매수 경고를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엔비디아, 돌파구 찾을 수 있을까

엔비디아의 펀더멘털은 AI에 대한 야망만큼이나 견고하지만, 의문은 남는다. 하늘 높은 줄 모르는 기대 속에서 주가가 고공 행진을 지속할 수 있을까?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후 요동치는 엔비디아 주가가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