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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달러는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4개월 만에 최장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유럽의 경제활동 지표로 인해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가 큰 압박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은행(BoE)의 더 빠른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11월 유로존 민간 부문 활동이 예상 밖으로 위축되면서 역내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새롭게 제기됐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1로 하락해 경기 확장과 위축의 기준점인 50을 크게 밑돌았으며, 전월 대비 변화 없을 것이라는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1월 이후 처음으로 유로존 경제활동이 위축된 것을 의미한다.
경기 하락세는 신규 주문 감소, 투입 비용 상승, 정치적 불확실성 고조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S&P 글로벌의 수석 경제학자인 크리스 윌리엄슨은 "11월 속보치 PM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로존 경제가 다시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부진한 제조업 부문의 영향이 더 큰 서비스업 경제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역시 실망스러운 PMI 지표를 기록했다. 영국의 종합 PMI는 49.9로 전월의 51.8에서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51.7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영국 민간 부문 활동이 위축된 것을 의미한다.
윌리엄슨은 "11월 PMI는 경제가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음을 보여주며, GDP가 분기 대비 0.1% 감소할 것임을 시사한다. 하지만 신뢰도 하락은 더 심각한 상황을 암시하고 있어, 심리가 회복되지 않는 한 추가적인 일자리 손실을 포함해 더 큰 악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베스코 DB USD 인덱스 불리시 펀드 ETF(NYSE:UUP)가 밀접하게 추적하는 달러화 강세를 측정하는 주요 지표인 미국 달러 지수(DXY)는 107선을 돌파했다. 이는 2022년 11월 1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1.04까지 하락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1.25까지 떨어져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980년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금요일 오전 9시 45분(미 동부시간)에는 S&P 글로벌이 미국 경제에 대한 속보치 PMI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학자들은 11월 서비스업 PMI가 55에서 55.2로 소폭 상승해 8월 이후 가장 강한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조업 경기도 48.5에서 48.8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위축 국면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외환 애널리스트들은 유로화 급락의 여러 요인을 지적했다.
인테사 산파올로의 외환 전략가 루카 치고니니는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가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ING그룹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터너는 유로화 하락의 기술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유로존 PMI 발표가 유로/달러 환율이 2년간의 거래 범위 하단을 깨뜨리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단 2개월 만에 7%에 가까운 하락은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 매우 급격한 것이지만, 우리는 유로/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전망을 유지한다. 다음 주요 지지선은 1.0190/1.0200 수준이다."
BBVA의 애널리스트 알레한드로 쿠아드라도도 비슷한 우려를 표명하며 독일의 정치적 불안정, 미국 선거 결과, 심화되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로화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의 긴장된 상황이 단기적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명확히 유로화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아드라도의 동료인 미칼리스 오니시포루는 독일 경제의 어려움에 대해 언급했다. "독일 연립정부의 붕괴와 조기 선거로 인해 국내 경제에 대한 비관론을 완화할 즉각적인 재정 대응이 없을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고조되는 위험과 맞물려 독일은 상당한 역풍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