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니, 허위주장 계속하자 조지아州 선거 근무자들 `민사상 법정모독` 소추 요구

조지아주 선거 근무자 루비 프리먼과 완드레아 '셰이' 모스가 루디 줄리아니를 상대로 민사상 법정모독 혐의로 소추해달라고 연방법원에 요청했다.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요청은 줄리아니가 이들에 대한 허위 주장을 하지 말라는 기존 법원 명령을 어기고 계속해서 명예훼손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는 이유로 수요일 제출됐다.

연방 판사는 줄리아니에게 12월 2일까지 답변을 제출하라고 명령했으며, 12월 12일 심리가 예정돼 있다.

더힐 보도에 따르면, 목요일 루디 줄리아니는 지난달 자신의 자산 대부분을 두 조지아 선거 근무자에게 넘기라는 판사의 판결에 이의를 제기했다.

줄리아니는 지난 5월 2020년 대선과 그 결과에 대한 허위 주장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동의한 바 있다.

주요 내용

이번에 선거 근무자들은 줄리아니가 이 합의 조건을 지키지 않고 프리먼과 모스의 부정행위를 계속해서 허위로 주장하고 있다며 제재를 요구하고 있다. 줄리아니는 근거 없이 이들이 투표용지를 "4배로 집계했다"고 주장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줄리아니는 지난주 자신의 온라인 쇼에서 허위 주장을 되풀이하며 또 다른 소송 위협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진실을 말하는 것 외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그가 이전에 동의한 법원 명령을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다.

줄리아니의 명예훼손으로 인해 그는 프리먼과 모스에게 1억 4,800만 달러를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파산을 선언한 후, 그는 판결금을 충당하기 위해 자동차와 뉴욕시 아파트를 포함한 자산을 넘기기 시작했다.

프리먼과 모스는 이제 법원에 줄리아니에 대한 추가 손해배상을 포함한 처벌을 집행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포브스는 줄리아니의 대변인 테드 굿맨이 이번 동의안을 줄리아니의 수정헌법 제1조 권리에 대한 공격이라고 칭하며, 그가 자신을 변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