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수] 미국 ETF 한방에 끝내기 VOD](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23ba9d39248d5247a9b67a04651daebc55.jpg)
![[박준석]차이나는 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6/2025060490127707fa1042eda00fcf1d11687a87.jpg)
![[와우글로벌] 종목검색 리뉴얼](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27af5a807ac6544f84aa0f7ce00492ba85.jpg)
세계 음악 저작권의 가치가 2023년 455억 달러로 치솟아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음악 권리의 경제적 가치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2014년에는 250억 달러였던 음악 저작권 가치가 현재 추세대로라면 10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경제학자 윌 페이지의 연례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레코드사들이 음악 저작권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3년 레코드사들은 285억 달러를 벌어들여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스트리밍은 여전히 수입원의 주류를 이루며 10.4%의 성장률을 보였다. 실물 음반 판매도 호조를 보였는데, 바이닐 판매가 15.4% 증가해 많은 지역에서 CD를 앞질렀다. 페이지는 단가 상승과 전 세계적 수요에 힘입어 2028년까지 바이닐이 30억 달러 규모의 산업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 워너 뮤직 그룹, 소니 그룹의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상장 레코드사들이 이러한 추세의 주요 수혜자였다.
예를 들어,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2024년 3분기에 3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스트리밍과 실물 음반 판매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또한 작곡가와 출판사를 대신해 로열티를 징수하는 집단관리단체(CMO)의 수익이 2023년 11% 증가한 129억 달러를 기록했다. CMO의 디지털 징수액이 이제 방송과 라디오를 앞질러 스트리밍 플랫폼이 전통 미디어를 압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출판사들은 점점 더 직접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며 CMO를 우회해 행정 지연과 수수료를 피하고 있다.
페이지는 "예를 들어 3월 중순에 급상승한 노래의 경우 아티스트에게 201일, 작곡가에게 383일이 지나야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지연으로 인해 거래 비용 때문에 작곡가 수입의 3분의 1이 잠식될 수 있다.
팬데믹 이후 음악 산업의 회복으로 경제적 산출 면에서 영화 산업을 추월했다. 2023년 음악 산업은 영화 산업보다 38% 더 컸는데, 이는 2019년 영화 산업이 33% 앞섰던 것과 대조적이다.
음악 저작권 수치는 권리 소유자에게 이익이 되는 무역 수익을 반영하는 반면, 영화의 332억 달러 박스오피스 수입은 배급과 제작 사이에 나뉜다.
녹음 음악과 라이브 공연 분야에서 활동하는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기업들이 이러한 흐름을 활용했다.
스트리밍 플랫폼은 로열티율이 낮은 지역 출신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냈다. 스트리밍 수익 성장의 80%를 차지하는 북미와 유럽은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에 비해 훨씬 높은 지급액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J 발빈과 샤키라 같은 콜롬비아 아티스트들은 2023년 미국 스트리밍에서 거의 1억 달러를 벌었는데, 이는 자국에서 벌었을 금액의 6배에 달한다.
스포티파이와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같은 상장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이러한 역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포티파이는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프리미엄 구독 수익의 혜택을 받는 반면, 텐센트 뮤직은 아시아의 대규모 청중을 대상으로 다양한 스트리밍 및 소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