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과 함께 비폭력 마약 수감자도 사면할까

미네소타 출신의 '피치'와 '블로썸', 이 두 마리의 행운의 칠면조가 월요일 백악관에서 열린 연례 추수감사절 전 행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면으로 도살을 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남쪽 잔디밭에 모인 2,500명의 군중을 향해 "이 행사는 워싱턴에서 공식적인 휴가 시즌의 시작을 알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이 시기에 대통령으로서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감사와 고마움을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제 인생의 영광이었고, 영원히 감사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단순 마리화나 소지에 대한 모든 연방 범죄를 사면하겠다고 발표한 지 2년이 넘었다. 그러나 약 3,000명으로 추정되는 연방 마약 범죄로 수감된 사람들 중 단 한 명도 석방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해야 한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라스트 프리즈너 프로젝트'(LPP)는 곧 은퇴할 대통령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바로 이 수감자들을 즉시 석방하는 것이다.

LPP는 '사람, 가금류가 아닙니다'(People Not Poultry) 프로젝트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현재 미국의 절반 이상에서 합법화된 범죄로 여전히 수감 중인 수천 명의 비폭력 마약 수감자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주 LPP는 60명 이상의 의원들과 함께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가족들이 휴가 기간에 재회할 수 있도록 사면을 요청했다.

국회의사당 계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LPP의 전략 이니셔티브 이사인 제이슨 오티즈는 "안타깝게도 오늘날까지 바이든 대통령은 마약으로 수감된 사람들보다 더 많은 칠면조에게 자유를 주었습니다. 이는 심각한 불의이며, 바이든 대통령이 펜 한 번의 서명으로 바로잡을 수 있는 불의입니다"라고 말했다.

LPP는 10월 벤징가와 공유한 보도자료에서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이 권한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몇 달을 앞두고 자신이 한때 앞장서서 추진했던 마약과의 전쟁의 불의를 바로잡을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마약으로 여전히 수감 중인 이들의 형을 감형함으로써, 그는 정의와 형평성, 그리고 치유를 위한 대담한 입장을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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