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 직접통신 상용 면허 획득... 모바일 연결성 확대 예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스타링크 위성 직접통신(Direct-to-Cell) 서비스에 대한 상용 면허를 획득했다. 이는 위성 기반 모바일 연결성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주요 내용

FCC는 스페이스X에 스타링크 위성 직접통신 서비스에 대한 미국 상용 면허를 부여했다. 이 면허로 스페이스X는 2세대 스타링크 위성을 비정지 궤도 고정위성 서비스용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FCC는 스페이스X의 위성 건설, 배치, 운용 신청을 일부 조건 하에 승인했다. 이 면허는 스페이스X가 미국 내에서 우주 보조 커버리지(SCS)를 제공하고, 기존 7,500기의 2세대 스타링크 위성을 이용해 미국 외 지역에서 직접통신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허가한다.

앞서 FCC는 스페이스X와 T-모바일(나스닥:TMUS)에 헬렌과 밀턴 허리케인 피해 지역에서 스타링크 위성 직접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임시 특별 허가(STA)를 내렸다. 이 서비스는 복구 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스페이스X에 따르면 이달 초 27만 대의 T-모바일 가입자 휴대폰과 연결됐다.

시장 영향

이번 FCC 면허 취득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모바일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되는 중요한 이정표다.

이달 초 스페이스X와 T-모바일은 밀턴 허리케인 상륙 전 플로리다에서 위성 직접통신 서비스를 가동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기존 통신망이 두절된 상황에서도 메시지를 주고받고 긴급 서비스에 연락하며 경보를 받을 수 있었다.

지난 9월 T-모바일은 스타링크 위성을 통해 최초의 무선 긴급 경보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공공 안전 분야에서 이 기술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저궤도의 스타링크 위성이 우주의 기지국 역할을 하며 T-모바일 스마트폰으로 수 초 만에 경보를 전달했다. 이로써 스타링크가 비상 시 지역별 맞춤 경보를 제공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또한 스페이스X의 벤자민 롱미어 임원은 최근 스타링크가 실내에서도 휴대폰 연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혀 신호 가용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

한편 스페이스X CEO 머스크는 스타링크 서비스 수익을 화성 탐사 임무 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또한 기업 가치를 2,500억 달러로 평가하는 공개매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비상장 기업이지만 투자자들은 데스티니 테크100(NYSE:DXYZ)와 캐시 우드의 아크 벤처 펀드(나스닥:ARKVX)를 통해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의 성장에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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