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NASDAQ:CRWD)의 주가가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6.14% 하락했다고 벤징가프로가 전했다. 이는 3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분기 실적 전망이 예상보다 낮게 제시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을 0.84~0.86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가 예상한 0.86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 사이버보안 기업은 3분기에 10억1000만 달러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9억8236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0.93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0.81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 7월 글로벌 컴퓨터 다운을 야기했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문제 이후 나온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 사건 이후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회복 신호를 주시해왔다. 3분기 실적은 강세를 보였지만, 다음 분기에 대한 신중한 전망이 투자자들의 열기를 다소 식혔다.
한편 실적 발표 후 니드햄앤컴퍼니는 목표주가를 360달러에서 420달러로 상향 조정한 반면, HSBC는 347달러로 하향 조정했다고 벤징가프로 데이터는 전했다.
시장 영향이번 실적 보고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7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사태의 여파에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 이 회사는 2019년 상장 이후 꾸준히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이며 회복력과 높은 고객 유지율을 과시해왔다.
올해 초 기술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강세 추세를 보여왔다.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당 34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20일, 50일,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을 상회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강세 추세를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