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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약단속국(DEA)이 12월 2일 첫 청문회를 개최하여 바이든 행정부의 대마 재분류 제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제안은 규제약물법(CSA) 하에서 대마를 스케줄 I에서 스케줄 III로 재분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1월 26일 공개 발표를 통해 알려진 이번 청문회는 절차적인 성격을 띠며 증인 증언은 포함되지 않는다. 대신 향후 본격적인 논의를 위한 일정과 절차적 문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번 획기적인 재분류 계획은 연방 차원의 합법화까지는 아니지만, 대마 연구와 산업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마를 스케줄 III로 이동시키면 허가받은 대마 기업들이 미국 국세청(IRS) 세법 280E조에 따라 연방 세금 공제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업계가 오랫동안 요구해 온 개혁이다. 또한 과학 연구에 대한 일부 장벽도 제거될 것이나, 대마는 여전히 CSA 규정과 관련 형사 처벌 대상으로 남게 된다.
이 제안은 정치권과 규제 당국 전반에 걸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DEA가 공식적으로 이 규칙의 '제안자'로 나와 있지만, 기관의 실제 의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DEA 국장인 앤 밀그램이 아닌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이 이 제안에 서명했다는 것이다. 이는 전례 없는 일로, 일각에서는 내부적 주저함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캐너비스 비즈니스 타임스에 따르면, 재분류 권고의 기반이 된 과학적 검토를 수행한 보건복지부(HHS)가 이번 청문회에 증인을 제공해 달라는 DEA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한다. 이 결정은 관료적 긴장과 기관 간 협조의 부족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DEA는 청문회 사전 성명에서 두 명의 선정된 증인에 대한 증언 내용을 미리 공개했다. 헤더 아치바흐는 규칙 제정 절차를 다루고, 약리학자인 룰리 아킨파이레소예 박사는 공중 보건 위험, 대마 효능, 남용 패턴에 대한 견해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DEA는 제안된 재분류에 대한 자체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재분류 과정은 특히 공화당 의원들로부터 날카로운 비판을 받고 있다. 마리화나 모멘트의 보도에 따르면, 빌 캐시디 상원의원(루이지애나주, 공화당)과 더그 라말파 하원의원(캘리포니아주,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개혁 추진에 대한 투명성과 동기에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뉴욕주) 등 민주당 지도부는 대마 산업과 공중 보건에 미칠 잠재적 이점을 강조하며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재분류 찬성 측 지지자들은 DEA가 스마트 마리화나 접근법(SAM) 등 금지주의 단체들과 부적절한 소통을 했다고 주장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DEA와 SAM 모두 이러한 주장을 부인했으며, 존 멀루니 행정법 판사가 진행을 감독하며 청문회 연기 요청을 여러 차례 기각했다.
초기 청문회는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증거 제시 세션은 2025년 초로 연기되어 과정의 복잡성을 반영하고 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연방 관료주의를 지연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는 한편, 행정부의 개혁 의지를 재확인했다.
스케줄 III로의 재분류가 중대한 변화를 의미하지만, 전문가들과 의원들은 이것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데 동의한다. 의회조사국(CRS)은 이러한 변화가 연방 차원의 대마 합법화를 의미하지 않으며, 주간 거래와 형사 사법 개혁 같은 주요 이슈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EA의 진행 결과는 대마 산업, 연구, 연방 마약 정책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재분류 논의가 전개됨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는 지지자와 비평가 양측으로부터 대마 개혁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