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스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코너 맥그리거 성폭행 피해자 지원 `밈 코인` 지지... "마땅히 받아야 할 처벌"

종합격투기(MMA) 전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UFC 동료 선수 코너 맥그리거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자금을 모으고 있는 '풍자적' 밈 코인을 지지하고 나섰다.

주요 내용

누르마고메도프는 목요일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른바 CONVICT 프로젝트의 이니셔티브를 칭찬했다.

UFC 명예의 전당에 오른 그는 "잘했어요, 여러분. 내가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그 자는 마땅히 처벌받아야 해요"라고 말했다.

CONVICT는 자신들을 맥그리거의 최근 성폭행 민사 소송 유죄 판결에 영향을 받은 '풍자적 밈 코인'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맥그리거 피해자들의 법률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자신들의 암호화폐 주소로 기부를 요청했다.

솔라나(CRYPTO: SOL)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레이디움에서 거래되는 이 코인의 시가총액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36,370달러까지 급등했다.

이 코인의 유동성이 이 글을 쓰는 시점 기준 약 82,900달러로 매우 낮아 급격한 가격 변동에 취약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았다는 점도 또 다른 위험 신호다.

지난주 민사 법원 배심원단은 맥그리거가 2018년 12월 더블린의 한 호텔에서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판단하고, CNN 보도에 따르면 그에게 약 25만 유로(약 26만 3,600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아일랜드 MMA 선수의 명성은 이후 크게 실추됐고, 더블린의 내셔널 왁스 뮤지엄 플러스에서 그의 밀랍 인형이 철거되기도 했다.

시장 영향

흥미롭게도 이번이 누르마고메도프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암호화폐 사업과 연관된 첫 번째 사례는 아니다.

지난해 이 MMA 전설은 '암호화폐 탐정' 커피질라로부터 자신의 새로운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와 관련해 잠재적 암호화폐 사기를 홍보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암호화폐 채굴 플랫폼인 고마이닝과 제휴해 독점 NFT 컬렉션을 출시하며 팬들에게 그의 '프라이빗 클럽' 접근권과 비트코인(CRYPTO: BTC) 채굴 능력을 약속했다.

사진 제공: Shutterstock.com의 Camerasandcoff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