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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제3정당인 녹색당은 수요일 자신들의 '2023년 대마 합법화 법안'이 상원에서 13대 24로 부결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개혁 추진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법안을 발의한 녹색당의 데이비드 슈메이커 상원의원이자 법무대변인은 "오늘 우리는 대마를 실패한 '마약과의 전쟁'의 일환으로 취급하는 것에서 벗어나 더 안전하고, 피해를 줄이며, 단순히 합법화를 원하는 수백만 호주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모델을 제시하는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슈메이커 의원은 "이 법안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지는 엄청나며,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에서 대마 합법화가 불가피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노동당과 연립당이 힘을 합쳐 이 절실히 필요한 개혁을 막음으로써 호주를 1950년대에 묶어두려 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여전히 역사적인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연방 의회에서 처음으로 전국적인 대마 합법화 계획에 대해 투표했으며, 이것이 마지막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6월, 호주 상원 위원회는 이 법안을 거부하며 "결국 성인용 오락성 대마 합법화는 이 법안이 해결하려는 것보다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를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도 이 법안은 몇 가지 중요한 우려사항을 다루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아동과 청소년의 대마 접근 방지(특히 가정 재배), 위험한 대마 사용 관리, THC 함량에 대한 효과적인 감독 등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녹색당은 올해 말 의회에 이 법안을 다시 상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수요일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당은 멈추지 않고 변화를 위해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다.
슈메이커 의원은 "녹색당은 이 약물이 해가 없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다만 합법화가 해악을 급격히 줄일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인에게 선택할 권리를 주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의회가 이들을 그렇게 대우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슈메이커는 또한 대형 제약회사, 대형 주류회사, 대형 담배회사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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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법안은 대형 제약회사를 제도에서 배제하는 것이 호주 기반 의료용 대마 기업들의 참여를 막으려는 의도는 아니라고 명시하고 있다. 법안은 대마 호주 국가기관이라는 법정 기구의 설립을 제안한다. 이 기관은 대마 품종 등록과 재배, 소지, 생산, 대마 제품 판매, 대마 카페 운영, 수출입 관리 등 대마 관련 활동을 규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슈메이커 의원은 880만 명의 성인 호주인이 대마를 소비했다는 정부 데이터를 강조하며, 노동당과 자유당의 입장이 사실상 이들을 "범죄자"로 낙인찍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상황을 "혈통 치욕"이라고 불렀다.
그는 이렇게 결론지었다. "우리 사무실에는 불안이나 통증을 다루기 위해, 또는 단순히 휴식을 위해 대마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 우리는 성인이 그렇게 할 권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호주인들에게 그렇듯이, 제약회사 제품 대신 대마를 선택하는 것이 당신에게 효과가 있다면 그런 선택권이 있어야 한다. 맥주 대신 브라우니를, 담배 대신 구미를 선택하고 싶다면 당연히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머지않아 우리는 대마 카페에 함께 앉아 편하게 쉴 수 있을 것이다 - 가능하면 지역에서 재배한 유기농 라떼와 함께. 노동당과 연립은 우리를 1950년대에 오래 붙잡아둘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