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새 내각 인선이 발표되면서 인선의 다양성 문제가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흑인과 라틴계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내각 인선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첫 임기와 마찬가지로 트럼프의 이번 내각 인선에서도 주요 직책에 유색인종은 단 3명에 그쳐, 이전 행정부의 낮은 다양성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진영은 루비오를 비롯해 고위직에 더 많은 히스패닉계 인사를 영입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표하고 있다. 루비오가 임명되면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알베르토 곤잘레스 법무장관을 제치고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 직위에 오른 라틴계 정부 관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