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컴퓨터(나스닥: SMCI) 주가가 12일(현지시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가 독립 특별위원회의 조사를 완료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
슈퍼마이크로는 이사회가 구성한 독립 특별위원회의 조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위원회 조사는 지난 10월 말 회사의 독립 감사인이 지배구조와 투명성 우려를 제기하며 사임한 데 따른 것이다.
슈퍼마이크로는 위원회가 전 감사인의 사임과 사임 서한에서 제기된 우려사항들이 "조사에서 검토된 사실들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회사는 11월 초 특별위원회의 예비조사 결과 경영진이나 이사회의 부정이나 비위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12일 슈퍼마이크로는 위원회의 최종 조사결과가 이 같은 초기 결과를 뒷받침한다고 발표했다.
특별위원회는 슈퍼마이크로 이사회의 독립이사인 수지 조다노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조사를 마친 후 다음과 같은 조치를 권고했다.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 선임, 신임 회계책임자 선임, 준법감시인 임명, 법무부서 확대, 교육 개선 및 가드레일 모니터링·검토 강화 등이다.
슈퍼마이크로는 특별위원회의 모든 권고사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신임 CFO 물색에 착수했으며 준법감시인과 법무책임자 탐색 작업에 속도를 냈다. 또한 케네스 청을 회계책임자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최근 나스닥에 제출한 규정준수 계획에 대한 재량적 기간 내에 2024년 6월 30일 종료 회계연도 연차보고서와 2024년 9월 30일 종료 분기 보고서를 모두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2024년 6월 30일 종료 회계연도의 분기 보고서나 그 이전 회계연도의 보고서를 재작성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발표 당시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12.4% 상승한 36.6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