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3분기 실적 `호조`... 매출·순익 시장 예상 상회

룰루레몬 애슬레티카(나스닥: LULU)가 목요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자.

주요 내용
룰루레몬의 3분기 매출은 24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23억6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87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2.70달러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총매출은 9% 증가했으며, 동일 매장 매출은 4%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주 지역 매출이 2% 증가한 반면, 국제 시장 매출은 33% 급증했다.

3분기 동안 28개의 직영점을 새로 열어 분기 말 기준 총 매장 수는 749개로 집계됐다. 재고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1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2억 달러였다.

캘빈 맥도널드 룰루레몬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은 룰루레몬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주며, 특히 국제 시장과 캐나다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연말 시즌 초반 실적에 만족하고 있으며, 앞으로 미국 사업 가속화와 전 세계적인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룰루레몬은 3분기 중 160만 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10억 달러 추가 승인했으며, 12월 5일 기준 승인된 자사주 매입 한도 중 18억 달러가 남아있다.

실적 전망
룰루레몬은 4분기 매출이 34억7500만 달러에서 35억1000만 달러 사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4억9600만 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4분기 주당순이익은 5.56달러에서 5.64달러 사이로 예상된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이 104억5200만 달러에서 104억8700만 달러 사이, 주당순이익은 14.08달러에서 14.16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진은 오후 4시 30분(미 동부시간)에 예정된 투자자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실적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룰루레몬 주가는 목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7.65% 상승한 371.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