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월 200달러 `챗GPT 프로` 구독 서비스 출시... `오원` 추론 모델 포함

샘 알트먼이 이끄는 오픈AI가 목요일 생중계 세션을 통해 월 200달러의 새로운 챗GPT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챗GPT 프로'로 명명된 이 새로운 플랜은 오픈AI의 모든 모델에 대한 무제한 접근을 제공하며, 여기에는 고급 '오원(o1)' 추론 모델도 포함된다.

챗GPT 프로 구독자들은 오원 프로 모드로 알려진 개선된 버전의 오원 모델에도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오원 모델은 지난 9월 프리뷰 공개 이후 개선되어 특히 코딩과 수학 작업에서 더 빠르고 정확한 성능을 보여준다.

내부 테스트 결과, 어려운 질문에 대한 주요 오류가 프리뷰 버전에 비해 34% 감소했다. 그러나 완전한 오원 모델은 여전히 MLE-Bench와 같은 일부 벤치마크에서는 성능이 떨어진다.

발표 이후 뉴스트리트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이자 그록 투자자인 피에르 페라구는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AI 인프라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공유하며 고급 AI 모델 운영 비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00달러라는 가격에 대한 우려에 대해 GPT-4 운영 비용이 월 200달러의 챗GPT 프로 사용자 지불 금액보다 30배 더 높다고 설명했다.

페라구는 "강력한 채택이 사용자 증가와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을 견인해 AI 인프라의 급속한 확장을 촉진할 수 있다"며 "앞으로 몇 달간 투자자들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채택률을 모니터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챗GPT 프로 출시는 알트먼이 언급한 '오픈AI의 12일' 이벤트의 일환으로, 일련의 새로운 기능과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 이벤트에는 AI 영상 생성기 '소라'의 출시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번 주 초 인터뷰에서 알트먼은 일론 머스크의 xAI와의 경쟁을 인정했지만,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의 긴밀한 관계를 이용해 오픈AI와 같은 경쟁사를 공격할 것이라는 소문은 일축했다.

오픈AI 임원진은 이전에 애플과 같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2025년까지 10억 사용자 확보를 목표로 하는 전략적 계획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10월 오픈AI는 1570억 달러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으며 6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