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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 그룹(NYSE:CAVA)이 외식업계에서 급부상하며 시포틀레 멕시칸 그릴(NYSE:CMG)의 아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케빈 마일스가 조이스 키친에 남긴 유산이 카바의 성공 비결일까?
이 지중해식 패스트캐주얼 브랜드는 주가 급등과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6월 상장 이후 카바의 시가총액은 17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상장 당시 가치의 5배 이상이다.
카바의 주가는 연초 대비 268.24%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100 지수가 29.5% 오른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상승세다.
지난달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 카바는 주당순이익 15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1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액도 2억4382만 달러로 예상치 2억3359만 달러를 상회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카바의 확장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카바는 지속적으로 신규 매장을 열며 미국 전역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카바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나아가 시포틀레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을지가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패스트캐주얼 외식 부문의 수익성은 상당히 높다. 시포틀레의 지난 10년간 주가 상승률 700%가 이를 입증한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시포틀레 주가는 연초 대비 45.26% 상승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888억 6000만 달러다.
카바는 시포틀레와 마찬가지로 효율적인 운영 모델을 채택했다. 조립라인 방식으로 맞춤형 신선 식사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맥도날드(NYSE:MCD) 등 경쟁사들이 가격을 대폭 인상한 것과 달리 카바는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했다. 2024년 가격 인상 계획은 3%에 불과하다.
2018년 카바의 조이스 키친 인수는 마일스가 주도한 것으로, 카바의 성장 궤도와 운영 전략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마일스는 조이스 키친에서 약 10년간 근무했다. 2009년 운영 담당 부사장으로 입사한 마일스는 3년 만에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CEO로 재직하며 마일스는 조이스 키친을 7개 주 21개 매장, 연매출 2400만 달러 규모에서 268개 매장, 연매출 3억4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2018년 카바가 조이스 키친을 인수하면서 마일스는 회사를 떠났다.
이 인수로 카바는 25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했다. 특히 조이스가 입지를 다진 교외 시장으로 영역을 넓혔다.
다만 통합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카바의 스타트업 정신과 조이스의 부진한 재무 상태, 낮은 직원 사기가 충돌했다. 브렛 슐만 카바 CEO는 이 과정을 '고통스럽지만 변혁적'이었다고 표현했다.
카바는 많은 조이스 매장을 카바 브랜드로 전환하며 운영을 간소화하고 기존 고객 기반을 활용했다. 동시에 실적이 저조한 매장은 정리했다.
시간이 지나며 이 전략은 매출 개선으로 이어졌고, 특히 2023년 기업공개(IPO) 이후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