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전기차 업계에서는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등 주요 업체들의 중요한 소식이 쏟아졌다. 법적 분쟁부터 생산 이정표까지 주말을 뜨겁게 달군 소식들을 살펴보자.
대형 공매도 투자자 대니 모세스, 테슬라 공매도 포지션 청산영화 '빅쇼트'로 유명한 모세스벤처스의 창업자 대니 모세스가 테슬라 공매도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모세스는 2016년 테슬라의 솔라시티 인수를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하며 공매도를 시작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테슬라 주가가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공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캐시 우드, 머스크 보상안 무효화한 델라웨어 판사 비판아크인베스트의 CEO 캐시 우드가 일론 머스크의 560억 달러 보상 패키지를 두 번째로 무효화한 델라웨어 판사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우드는 캐슬린 매코믹 판사를 '행동주의 판사'라고 지칭하며, 이번 판결이 두 차례나 압도적 지지로 패키지를 승인한 주주들의 투표권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리비안, 고객 충성도 최상위 기록소비자 리포트의 조사에 따르면 리비안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6%가 다시 리비안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인기 모델인 R1T 전기 트럭과 R1S 전기 SUV에 힘입어 2년 연속 자동차 브랜드 만족도 1위를 차지한 결과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높은 판매량에도 과제 산적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출시 1년 만에 미국에서 모델Y와 모델3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리는 전기차로 자리매김했다. 9월까지 28,250대가 판매됐지만 일론 머스크의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루시드, 그래비티 SUV 생산 개시루시드그룹이 애리조나 공장에서 두 번째 모델인 그래비티 SUV의 생산을 시작했다. 회사는 피터 롤린슨 CEO가 새 SUV를 운전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이를 알렸다. 이번 행보로 루시드는 테슬라의 모델X와 직접 경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