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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보건부가 12월 6일 발표한 2024년 캐나다 대마초 설문조사(CCS)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의 대마초 소비 행태와 인식에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4월 4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는 향후 공중보건 정책 수립에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2024년 조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대마초 흡연의 지속적인 감소세다. 흡연이 여전히 가장 일반적인 소비 방법(69%)이긴 하지만, 식용(57%)과 전자담배를 통한 기화(37%)가 뒤를 이었다. 이는 흡연보다 건강상 위험이 적은 대체 소비 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합법적 경로를 통한 대마초 구매가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2019년에는 응답자의 37%만이 합법적 매장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대마초를 구매했지만, 2024년에는 이 비율이 72%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나머지 응답자 중 15%는 친구나 가족, 지인을 통해 구매했고, 5%는 직접 재배하거나 특별히 재배해 준 것을 사용했다. 불법 구매처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2018년 대비 감소한 3%에 그쳤다. 원주민 공동체 상점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2%, 기타 구매처는 2%로 2018년과 동일했다.
이는 합법적인 대마초 판매점이 일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응답자의 72%가 합법 매장을 주요 구매처로 꼽았다. 불법 구매는 2019년 16%에서 3%로 크게 줄었다.
매일 또는 거의 매일 대마초를 사용한다는 캐나다인의 비율은 2018년 이후 큰 변화 없이 약 2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청소년의 경우 이 비율은 약 20%다. 의존성이나 기타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는 고위험 사용자의 비율은 약 3%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6-19세 청소년의 대마초 사용률은 약 41%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령대에서 약 20%가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사용한다고 응답해 캐나다 보건당국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25세 전후까지 이어지는 청소년기 두뇌 발달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건강 영향에 대한 걱정이 크다.
캐나다 보건부는 이에 대응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대마초 관련 위험 감소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마초 영향 하 운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대마초 사용자의 18%가 지난 12개월 동안 대마초를 사용한 후 운전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2018년의 27%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변화는 음주운전의 위험성과 법적 처벌을 강조하는 캐나다 보건부의 공공 캠페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조사에서는 사전 제작된 대마초 담배와 고농도 오일이나 농축물이 첨가된 제품, 그리고 식용 대마초 제품의 인기 상승 등 새로운 트렌드도 확인됐다. 건조 대마초 꽃이나 잎을 구매한 이들 중 거의 3분의 2(65%)가 최소한 일부는 사전 제작 대마초를 구매했으며, 20%는 모든 건조 대마초를 사전 제작 형태로 구매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0%는 사전 제작 대마초가 전체 구매량의 10% 미만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사전 제작 대마초 구매자 중 약 43%는 고농도 오일이나 농축물이 첨가된 제품을 적어도 일부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용 대마초의 경우 구미젤리(91%), 초콜릿(31%), 쿠키(18%), 브라우니(15%)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