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박준석] 퇴직연금_중국 ETF 특강](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31f031c836658a449bab213069287fb36d.jpg)
中 당국이 엔비디아(Nvidia)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이 단기간 내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내용
中 관영매체에 따르면 당국은 엔비디아의 2020년 이스라엘 네트워크 기업 멜라녹스테크놀로지(Mellanox Technologies) 인수와 관련해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엔비디아가 AI칩과 멜라녹스의 NVLink 기술을 묶음 판매하는 관행이 경쟁을 제한하는지, 중국 고객에게 저성능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TF증권의 궈밍치(郭明錤) 애널리스트는 블로그를 통해 "이번 조사는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이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단기간 내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퀄컴의 사례를 들며 조사가 15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하다. 궈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재무적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지만, 향후 추가 조사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CUDA를 포함한 엔비디아의 관행이 추가 조사를 받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UDA(Compute Unified Device Architecture)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병렬 컴퓨팅 플랫폼 및 API로, 개발자들이 C, C++, Python 등의 프로그래밍 도구를 사용해 GPU를 범용 컴퓨팅에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시장 영향
이번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가운데 벌어졌다. 관세 인상은 통상 국내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전가된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의 엔비디아 조사의 중요성을 낮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 AI칩 제조업체로, 시가총액 3조3990억 달러를 기록하며 애플에 이어 세계 2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지난달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35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31억2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주가 동향
엔비디아 주가는 월요일 2.55% 하락한 138.81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0.63% 추가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188.17% 상승해 같은 기간 29.6% 오른 나스닥100 지수를 크게 앞섰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40명의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엔비디아의 목표주가 합의치는 170.56달러다. 11월 21일 기준 로젠블랫(Rosenblatt)은 가장 높은 220달러를 제시했다. DA데이비슨, 필립증권, 트루이스트증권이 최근 제시한 목표가 평균은 154.67달러로, 현재가 대비 12.13%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