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화요일 엔비디아, AMD의 경쟁사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Inc.)(나스닥: MU)가 6조 1천억원(61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마이크론 주가는 장 시작 전 2.47% 급등했다.
주요 내용
이번 투자금은 뉴욕주 클레이와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첨단 메모리 반도체 시설을 건설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최소 2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무부는 버지니아주 매너서스에 있는 마이크론 시설 확장을 위해 추가로 2억 7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예비 합의했다. 이번 확장은 국방, 자동차, 국가 안보 분야에 중요한 핵심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해리스 부통령에 따르면, 정부의 이번 조치로 향후 10년간 미국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 생산 비중을 거의 0%에서 10%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는 미국의 공급망을 강화하고 국가 안보와 경제 안보를 증진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시장 영향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대한 이번 투자는 미국 반도체 업체들이 직면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루어졌다. 최근 마이크론은 미국 반도체 보조금 신청을 중단했다. 이는 스티브 상기 CEO가 UBS 컨퍼런스에서 밝힌 내용으로, 기업들이 칩스법(CHIPS Act)에 따른 재정 지원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1억 62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연초 대비 주가가 29% 하락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한편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키뱅크, 캔터 피츠제럴드, 베어드의 최신 평가를 바탕으로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는 145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장 시작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나스닥: NVDA),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나스닥: AMD), ASML(나스닥: ASML), 인텔(나스닥: INTC) 등 다른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는 소폭 하락하거나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 기사의 일부 내용은 벤징가 뉴로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벤징가 편집진의 검토와 발행을 거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