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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의 상승세를 대부분 반납한 것이다.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 난관을 보여주는 실망스러운 무역 지표가 발표된 영향이다.
11월 중국 무역 데이터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씨름하고 있는 중국 경제의 실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내수 부진으로 수입이 감소한 반면, 수출은 급증했다. 특히 대미 수출이 늘어났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행정부의 잠재적 신규 관세를 앞두고 제조업체들이 서둘러 물량을 수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내수 부진과 심화되는 부동산 시장 위기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흔들리고 있다. 베이징 당국이 2024년 재정·통화 부양책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11월 중국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2,14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9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으로, 10월의 2.3% 감소와 0.3%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는 소비 부진과 지속되는 부동산 위기로 인한 내수 경기 둔화를 여실히 보여준다.
2024년 1~11월 누적 수입은 2조3,6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에 그쳤다. 이는 글로벌 무역의 핵심 동력으로 여겨졌던 중국의 수요가 부진함을 보여준다.
반면 1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3,12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8.5%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고, 10월의 12.7% 급증세와 비교해도 크게 둔화된 수치다. 8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고 26개월 만에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지만, 이 수치는 보다 복잡한 상황을 내포하고 있다.
수출 급증은 제조업체들이 미국의 새로운 관세 부과에 대비해 선적을 서두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중국의 대미 수출은 지난달 8% 증가했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원자재 전략 책임자는 "중국 기업들이 새로운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미국으로 물건을 서둘러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11월 중국의 무역흑자는 97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694억5,000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고, 950억 달러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도 상회했다. 이는 6월 이후 최대 규모의 흑자로, 수출 증가와 수입 급감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무역흑자 증가가 언뜻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오히려 더 깊은 문제를 시사한다. 높은 무역흑자는 내수 부진의 징후로, 소비 위축으로 수입이 줄어들고 중국이 성장을 위해 수출에 더욱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진한 무역 지표로 인해 베이징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재정·통화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됐다. 거시경제 분석가 알폰소 페카티엘로(@macroalf)는 X에 "중국의 총부채가 GDP의 300%에 달하고 디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에는 정말로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썼다.
시장은 베이징이 의미 있는 경제 회복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모습이다. 스테노 글로벌 매크로 펀드의 안드레아스 스테노 라르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이번에는 신뢰성 부족으로 인해 중국의 경기부양책 이야기를 덜 믿으려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경제적 어려움에 더해 지정학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만은 중국 해군과 해경 함정 90여 척이 대만과 일본 남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인근에 집결하고 있다고 보고 경계 수위를 높였다.
PDD홀딩스(NASDAQ:PDD)는 전날 10.5% 급등한 데 이어 장 전 거래에서 4% 하락했다.
알리바바그룹홀딩스(NYSE:BABA)는 7.5% 상승 후 2.6% 하락했고, JD닷컴(NASDAQ:JD)은 11% 급등에 이어 3.6% 하락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리오토(NASDAQ:LI)는 3.1% 하락했고, 니오(NYSE:NIO)는 4.4% 급락하며 전날의 8%와 12.4% 상승분을 반납했다.
아이셰어스 FTSE 차이나50 ETF(NYSE:FXI)는 4% 하락하며 전날의 8.2% 급등분을 일부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