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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계획에 맞설 대응 전략을 이미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의 로니 워커 이코노미스트는 화요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평균 20%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소비재의 경우 최대 60%포인트까지 관세가 인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도 예상되며, 다른 국가로부터의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20%의 보편적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도 40%에 달한다고 이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기업들의 논의를 분석해 3가지 주요 대응 전략을 도출했다.
수입 비용 상승에 대응해 많은 기업들이 직접적인 방법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바로 가격 인상이다.
오토존과 베스트바이 같은 주요 기업들은 관세 비용을 고객에게 직접 전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가 보고서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베스트바이는 이전 관세 라운드에서 비용이 "대체로 공급업체, 기업, 그리고 최종적으로 소비자 사이에 분담됐다"고 언급했다.
비슷하게 트레거도 "가격은 언제나 레버... 대부분의 브랜드가 하락세를 완화하기 위해 가격에 의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관세가 전반적으로 가격을 인상시키는 경향이 있으며, 그 부담은 일반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된다고 강조했다.
일부 기업들은 관세 인상에 앞서 제품을 비축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재고를 쌓는 추세가 "관세의 불가피성에 대비하는 것"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클라루스도 관세 시행 전 구매를 앞당기는 것이 완충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클라루스는 실적 발표에서 "관세의 시기와 규모를 파악하면 구매를 조정해 재고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골드만삭스는 전했다.
이 투자은행은 "당사 글로벌 경제팀이 최근 수집한 일화적 보고에 따르면 이미 이러한 움직임이 진행 중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항만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선거 이후 미국행 선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수출업체들도 잠재적 관세를 피하기 위해 선적을 앞당기고 있다고 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비축은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관 및 유지 비용으로 인해 수익률이 저하될 수 있다.
많은 기업에게 중국과 같은 고관세 지역에서 벗어나 공급망을 이동하는 것이 장기적인 최선의 해결책이 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 7년간 미국 제조업체들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멕시코와 다른 아시아 국가들로 눈을 돌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아메리칸 우드마크와 스탠리 블랙앤데커의 견해를 강조했다.
아메리칸 우드마크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노출을 크게 줄였다"고 한 반면, 스탠리 블랙앤데커는 생산을 "아시아의 다른 지역이나 멕시코로" 이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리쇼어링'으로 불리는 미국으로의 생산 이전은 여전히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비용 효율성이 전혀 없다"고 스탠리 블랙앤데커는 말했다. "미국의 노동력 부족도 고려해야 한다."
컬럼비아 스포츠웨어는 일부 신발과 의류에 대해 40%에 달하는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도 국내 생산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내 제조업 확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여전히 수입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외국산 중간재와 최종 제조품의 수입이 국내 제조업 성장을 앞질렀다.
부트 반 홀딩스는 중국과의 완전한 단절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부트 반 홀딩스의 3분기 실적 발표 내용을 인용했다. "우리는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노출을 균형 있게 관리하는 데 잘 대처해왔다."
한편 디지 인터내셔널은 조건이 허락한다면 미국 내 시설로 제조를 이전할 수 있는 비상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혀 다소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