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 느끼면 계속 찾을 것`... 웹3의 참여도 과제 해결 방안은

최근 열린 벤징가 디지털 자산의 미래 행사에서 '인터넷 혁신의 약속과 복잡성'이라는 제목의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업계 리더들이 모여 웹3 기술이 데이터 소유권, 사용자 통제,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탐구했다.

이번 논의는 분산화되고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경제를 만드는 데 있어 과제와 기회를 조명했다.

1iO의 마커스 쿠너트 CEO는 웹3가 데이터 통제권을 창작자에게 돌려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했다.

쿠너트는 "우리는 데이터를 생산하는 사람들과 조직에게 데이터를 돌려줘야 한다. 그들이 소유하고, 다루고, 어떻게 사용될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의 기술이 중앙 집중식 시스템 대신 개인 기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게 해 중개자의 필요성을 제거하고 사용자 자율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개자를 제거하려는 웹3의 더 넓은 목표와 일치한다. 쿠너트는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수익화하고 관리할 수 있는 분산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더 큰 투명성과 가치를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피의 타냐 솔라티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은 웹2에서 웹3로의 전환 과제를 논의하며 현재 단계를 '웹 2.5'로 표현했다. 그녀는 웹2가 확장성과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반면, 웹3는 접근성과 사용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솔라티는 부동산 분야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며, 전통적인 프로세스가 종종 느리고 중개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주택 구매가 주식 거래만큼 쉬워야 한다"고 말하며, 복잡한 거래를 단순화하고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지지했다.

패널은 또한 웹3 도입에 직면한 규제 장벽을 다뤘다. 브로드리지 파이낸셜의 아비아드 스타인 글로벌 전략·혁신 책임자는 규제 기관 내 이해도 격차가 주요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리적이고 안전한 애플리케이션을 가능케 하는 프레임워크를 만들기 위해 웹2와 웹3 기술의 근본적인 차이에 대한 더 많은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리치 위드만 글로벌 웹3 전략 책임자는 규제 기관과 업계 리더 간의 열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드만은 "우리는 완전히 다른 기술 스택을 가진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정으로 새로운 활동과 규제 차익을 위해 토큰화를 사용하는 활동을 구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은 또한 디지털 자산 공간의 상승과 하락 시기에 사용자 관심을 유지하는 방법을 탐구했다. 솔라티는 로빈후드의 밈 코인 추가와 커뮤니티 중심의 신용 보상과 같은 사례를 들며 사용자 유지를 위한 혁신적 접근법을 언급했다. "모든 것은 사용자 경험에 관한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쿠너트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통제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 참여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에서 가치를 본다면 계속 돌아올 것"이라며 투명성과 사용자 권한 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널은 사용자가 데이터에 대한 더 큰 통제권을 갖고 비즈니스 모델이 가치와 투명성을 우선시하는 분산화된 디지털 경제에 대한 공통된 비전으로 마무리됐다. 쿠너트가 언급했듯이, "이는 분산화가 단순한 개념이 아닌 실질적 현실이 되는 미래를 위한 기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