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 이상을 미국에 투자하는 개인이나 기업에 대해 신속한 승인과 허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환경 승인을 포함한 모든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는 "미국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환경 승인을 포함한 모든 승인과 허가를 신속하게 받을 것"이라며 "준비하라!"고 선언했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가 경제 성장을 위한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가운데 나왔다. 신속한 승인 약속은 특히 에너지와 인프라 부문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영향
트럼프의 규제 완화 정책은 그의 이전 행정부 시절 노력과 맥을 같이 한다. 특히 에너지 부문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요게시 칸살 핀테크 전문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이 석유와 가스 같은 고도로 규제된 산업 부문에 혜택을 줄 것이며, 이는 기업 이익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트럼프가 더그 버검을 '에너지 차르'로 임명한 것은 미국의 화석 연료 생산 증대에 대한 그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 역할은 여러 기관에 걸친 규제 완화 노력을 감독하는 것이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룬 기후 진전을 되돌리려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주가 동향
트럼프의 이번 발표와 관련된 직접적인 주가 동향은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대규모 투자 유치와 규제 완화 정책은 에너지,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