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플랫폼 기업 럼블(Rumble Inc)(NASDAQ:RUM)이 새 백악관 행정부의 여러 인사 발탁으로 인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
럼블은 그동안
알파벳(Alphabet Inc)(NASDAQ:
GOOG)(NASDAQ:
GOOGL) 자회사 구글을 상대로 여러 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검색 결과와 디지털 광고 관행에서 유튜브에 대한 편애가 있다는 주장이었다.
알파벳이 현재 법무부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럼블과 가까운 인사들이
도널드 트럼프의 새 행정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최근 리나 칸을 대신해
앤드류 퍼거슨을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마크 미도어를 FTC 위원으로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럼블의 CEO
크리스 파블로프스키는 트위터를 통해 "FTC 위원 지명을 받은 @mrmeador에게 축하드린다. 마크는 GARM에 대한 소송과 구글을 상대로 한 광고 기술 소송에서 럼블을 대표하며 중요한 팀원이었다. 그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미도어가 이전에 럼블을 대신해 구글을 상대로 활동한 경력은 향후 검색 공룡을 상대로 한 추가적인 반독점 소송의 토대가 될 수 있어 럼블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트럼프의 미도어 발탁은 럼블과 연관된 여러 인사들이 새 행정부에 합류하는 흐름의 일환이다.
부통령 당선인
J.D. 밴스는 럼블의 투자자였다. 정부효율성부서 공동 책임자
비벡 라마스와미 역시 럼블 투자자였다.
트럼프는 최근
데이비드 삭스를 백악관 AI 및 암호화폐 차르로 임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삭스는 현재 럼블의 이사회 멤버다.
럼블은 또한 트럼프가 공동 설립한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NASDAQ:
DJT)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시장 영향
퍼거슨은 트럼프의 지명자로 발표되면서 "빅테크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보복을 끝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럼블이 주요 자유 발언 플랫폼인 만큼, 다른 기업들이 검색 결과에서 럼블을 배제한 것이 문제가 된다면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삭스는 최근 트럼프 정부 하에서 알파벳이 분할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구글은 분할되어야 한다"고 삭스는 말했다.
밴스 역시 올해 초 구글 분할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구글을 분할할 때가 왔다. 이는 다른 어떤 선거 투명성 문제보다 중요하다. 우리 사회의 독점적 정보 통제권이 명백히 진보적인 기술 기업에 있다"고 밴스는 트윗했다.
현재 칸의 리더십 하에 있는 FTC는 알파벳,
아마존닷컴(Amazon.com Inc)(NASDAQ:
AMZ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NASDAQ:
MSFT),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NASDAQ:
META) 등 빅테크 기업들을 상대로 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와 메타 공동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트럼프와 만났거나 만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새 행정부의 표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종합해보면, 트럼프의 새 행정부에 럼블과 연관된 여러 인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이들의 지지와 구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반경쟁적 행위 타겟팅으로 인해 럼블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주가 동향
럼블 주식은 목요일 거래에서 0.12% 하락한 8.13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3.33달러에서 9.19달러다. 럼블 주식은 2024년 들어 9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