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저지주 의원 `신원미상 드론` 정보 은폐 의혹 제기... `간과할 수 없는 국가안보 위기`

공화당 소속 제프 밴 드류 뉴저지주 하원의원이 11일(현지시간) 국방부를 향해 뉴저지주 군사시설 인근에서 목격된 정체불명의 드론에 대한 정보를 은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요 내용

밴 드류 의원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며 '국방부가 미국 국민을 바보 취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자동차 크기의 드론들이 이란의 '모선'과 연관되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를 부인하며 미국 해안 근처에서 드론을 발사하는 이란 선박은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 사브리나 싱은 드론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하지 않았다.

밴 드류 의원은 이후 발언의 수위를 낮추며 드론이 이란이나 중국과 연관됐을 '실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안 허가를 받은 정보원들을 '내부고발자'라고 칭했지만,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드론 목격을 '간과할 수 없는 국가안보 위기'라고 표현했다. 폭스뉴스 인터뷰 영상에서 그는 드론을 격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시장 영향

리처드 블루멘탈 민주당 상원의원도 이 미스터리한 드론에 대해 반응했다. 그는 '특히 공항이나 군사기지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면 시급한 정보 분석을 수행하고 하늘에서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목격 사례는 오인된 항공기일 수 있지만, 연방 및 주 정부 기관의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국가 안보 위협이나 외국 개입의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드론 목격 사건은 군사 항공의 변화 속에서 발생했다. 일론 머스크는 드론이 유인 항공기에 비해 속도, 안전성, 기술적 능력 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정부효율성부 공동 책임자로 지명된 머스크는 록히드 마틴의 F-35 스텔스 전투기 프로그램을 비판하며 유인 제트기 대신 드론 사용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