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00지수 개편... 마이크로스트래터지, 팔란티어, 액슨 신규 편입

나스닥 100지수 연례 재구성 결과가 발표됐다. 비트코인 관련주인 마이크로스트래터지(MicroStrategy Inc.),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Inc.), 액슨 엔터프라이즈(Axon Enterprise Inc.)가 신규 편입됐다.

이번 변경은 12월 23일 2024년 시장 개장 전에 적용된다.

주요 내용

나스닥은 토요일 나스닥 100지수의 연례 재구성 결과를 발표했다.

나스닥 100지수는 나스닥 상장 비금융 기업들의 벤치마크로, 1985년 1월에 출범했다. 이 지수는 옵션, 선물, 펀드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의 기초자산으로 활용된다.

연례 재구성은 분기 쿼드러플 위치 만기일과 맞물려 전략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재구성으로 일루미나(Illumina, Inc.),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 모더나(Moderna, Inc.) 3개 기업이 지수에서 제외됐다.

나스닥 100지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Invesco QQQ Trust)의 핵심 구성요소다. QQQ는 이 지수의 성과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나스닥 100지수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를 기반으로 한 옵션, 선물, 구조화 상품들이 다양한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영향

마이크로스트래터지의 나스닥 100지수 편입은 회사의 가시성을 크게 높이고 QQQ 같은 주요 ETF로부터 새로운 자금 유입을 유도할 수 있다.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편입과 마이크로스트래터지의 적극적인 비트코인 매입 전략이 맞물려 회사 주가가 59%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600달러로 제시됐다.

한편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가 2025년 '차세대 오라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이 기업 운영에 변혁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웨이프 스피드' 제조 운영 시스템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팔란티어의 정부 및 상업 부문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AI 인프라 수요 급증의 수혜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지수에서 제외됐다. 회사는 최근 회계감사 스캔들로 인해 시가총액이 크게 하락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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