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회의일 전후 이례적 변동성 보일 20개 ETF 주목

수요일 오후 2시(현지시간)로 예정된 올해 마지막 연방준비제도(Fed) 정책회의를 앞두고 시장이 긴장하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과거 Fed 결정일을 전후로 이례적으로 큰 움직임을 보인 20개 상장지수펀드(ETF)를 조명했다.

시장은 25bp 금리 인하로 목표 범위가 4.25%~4.50%가 될 것으로 널리 예상하고 있지만, 주목하는 것은 Fed의 향후 정책 방향, 특히 경제전망 요약(SEP)과 업데이트된 '점도표'다.

12월 예상 인하 이후 골드만삭스는 내년에는 완만한 속도의 완화를 전망하고 있다. 3월, 6월, 9월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최종 금리는 3.50%~3.75%로 전망했다.

2024년 Fed 회의 주간 동안 미국 주식 시장은 강한 단기 상승세를 보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 전날 장 마감 시 S&P 500 지수를 매수하고 다음날 장 마감 시 매도하는 단순한 전략을 사용한 투자자들은 지난 7차례 회의에서 중간값 기준 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거래 기간을 Fed 회의 이후 15일로 확대한 경우 평균 3.29%의 훨씬 더 큰 수익을 올렸는데, 이는 단기 수익률의 두 배 이상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 모든 Fed 회의가 15일 기준 양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골드만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2022년 이후 FOMC 회의일에 SPDR S&P 은행 ETF(NYSE:KBE)와 SPDR S&P 지역은행 ETF(NYSE:KRE) 같은 미국 은행 ETF들이 이례적으로 큰 움직임을 보였다"고 밝혔다.

채권 투자자들을 위해 이 보고서는 아이셰어즈 아이복스 $ 하이일드 회사채 ETF(NYSE:HYG)와 아이셰어즈 아이복스 $ 투자등급 회사채 ETF(NYSE:LQD) 같은 하이일드 및 투자등급 ETF의 회의 후 꾸준한 상승세를 강조했다.

한편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일 펀드(NYSE:USO) 같은 에너지 중심 ETF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