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유튜브 스타 미스터비스트 신규 게임쇼로 넷플릭스 견제나서

유튜브 스타 '미스터비스트'로 잘 알려진 지미 도널드슨이 아마존닷컴에서 이번 주 새로운 게임쇼를 선보인다.

이 쇼는 상당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되며, 아마존 주가와 아마존을 최대 미국 보유 종목으로 갖고 있는 억만장자 데이비드 테퍼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스터비스트의 '비스트 게임즈'는 목요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플랫폼에서 독점 공개된다.

이 쇼는 현재 3억 3,7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도널드슨의 인기 유튜브 채널을 기반으로 한다. 아마존에 따르면 이 쇼는 1,000명의 참가자가 500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10부작 리얼리티 경쟁 시리즈다.

첫 두 에피소드는 넷플릭스의 기대작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일주일 전에 선보일 예정이며, 이는 스트리밍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보여준다. 나머지 에피소드는 매주 공개될 예정이다.

진행자이자 제작자인 도널드슨은 이전에 아마존이 가장 많은 창의적 자유를 준다며 다른 스트리밍 플랫폼 대신 아마존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도널드슨은 수요일 X(구 트위터)에 "스트리머와 유튜버들이여, 내일 새 쇼에 대한 여러분의 반응을 보고 싶습니다! 프라임 비디오에 1화에 대한 실시간 반응과 리액션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허락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마존 주가는 연초 대비 50% 이상 상승했으며, 지난 한 달간에만 15% 가까이 오르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미스터비스트의 인기를 고려할 때 '비스트 게임즈'는 스트리밍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아마존 주가에 추가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

아마존은 테퍼의 최대 미국 보유 종목이며, 알리바바와 PDD홀딩스에 이어 아팔루사 포트폴리오에서 세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3분기에 테퍼는 아마존 지분을 8% 줄였지만, 여전히 가장 큰 미국 기반 보유 종목으로 포트폴리오의 8.86%를 차지한다. 이는 다음으로 큰 보유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6.2%)와 메타 플랫폼(5.31%)을 크게 앞선다. 주목할 만한 점은 테퍼가 3분기에 마이크로소프트를 약 18%, 메타를 약 33% 축소했다는 것이다.

아팔루사는 이미 올해 S&P 500 지수의 수익률을 앞서고 있다. 회사는 약 30% 상승한 반면 S&P 500은 약 27% 상승했다. 아팔루사는 아마존 주가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발표 당시 아마존 주가는 1.17% 하락한 228.4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