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LSQ,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에 주가 급락

SEALSQ(나스닥: LAES) 주가가 수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회사가 최근 주가보다 크게 낮은 가격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자.

주요 내용

SEALSQ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주당 1.90달러에 1,315만 7,896주의 보통주를 발행하는 증권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를 통해 수수료와 비용을 제외하고 총 2,5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이번 증자 가격이 최근 주가 대비 큰 폭의 할인율을 적용한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으며, 주식 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SEALSQ는 조달 자금을 미국 내 포스트 퀀텀 반도체 기술과 ASIC 역량 배치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며, 운전자본 및 일반 기업 목적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맥심그룹이 단독 주관사로 나선 이번 증자는 관례적인 종결 조건을 충족할 경우 2024년 12월 19일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증자는 지난 11월 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shelf 등록신고서에 따른 것이다.

SEALSQ는 양자컴퓨터의 발전으로 인한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포스트 퀀텀 암호화 및 반도체 솔루션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증자에 대한 즉각적인 시장 반응은 투자자들이 재무적 조건과 주주 가치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SEALSQ 주가는 글 작성 시점 기준 21.5% 하락한 2.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