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켄지 스콧, 2024년 20억 달러 기부 선언... 아마존 주식 부자 `富의 집중` 반대 투자로 눈길

매켄지 스콧 미국의 대표적 자선가가 2024년 20억 달러의 신규 기부를 발표하면서 남은 재산에 대해 사명 지향적 투자로 전략을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녀의 자선단체 '일드 기빙'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이번 기부로 2019년 이후 총 기부액은 192억 달러에 달한다.

주요 내용

스콧은 2019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의 이혼 합의로 약 4억 주의 아마존닷컴 주식을 받았다. 최근 아마존 지분의 11%를 매각해 80억 달러 이상을 현금화했다. 공격적인 기부 전략에도 불구하고 포브스는 그녀의 현재 자산을 317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스콧이 전통적인 포트폴리오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이미 부와 영향력을 가진 리더들의 부를 증가시키는" 기존 주식 포트폴리오 대신 "사명 지향적 벤처"에 집중하도록 투자 자문사에 지시했다고 밝힌 것이다.

시장 영향

스콧의 2024년 기부금은 주로 경제적 안정과 기회 창출 이니셔티브를 대상으로 했다. 주요 수혜자로는 아프리카 여학생 교육을 지원하는 CAMFED와 과도한 의료비 부담 해소를 위한 언듀 메디컬 데트(구 RIP 메디컬 데트) 등 반복 지원 단체들이 포함됐다.

스콧의 지속적인 아마존 주식 매각과 사명 지향적 투자로의 전환은 초고액 자산가들의 자산 관리에 있어 더 넓은 트렌드를 시사할 수 있다. 만약 그녀가 모든 원래 주식을 보유했다면, 스콧의 아마존 지분만으로도 약 880억 달러의 가치를 지녔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는 스콧의 신속한 기부 방식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다른 테크 억만장자들이 사회 환원에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미지 출처: IWEC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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