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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가격 2년 만에 최고치 근접… 유틸리티 비용 상승에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

Piero Cingari 2024-12-20 05:40:49
천연가스 가격 2년 만에 최고치 근접… 유틸리티 비용 상승에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목요일 급등했다. 미국천연가스펀드(NYSE:UNG)가 폭넓게 추적하는 헨리허브 기준가격은 6.5% 상승해 100만 BTU당 3.5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1월 이후 최고 종가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번 주 초부터 가격은 9.5% 상승했으며, 최근 9주 중 8주 동안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의 랠리는 저장소에서의 강력한 인출, 국내외 수요 증가, 그리고 유럽의 지속적인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기인한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미국 소비자들의 유틸리티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에게 천연가스 가격 상승은 이번 주 예상보다 강경한 연준 회의 결과로 인한 우려를 더욱 가중시킨다. 정책 입안자들은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임을 시사했다.



EIA 데이터, 3주 연속 3자릿수 저장량 감소 확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2월 13일 주간 천연가스 저장량이 125억 입방피트(Bcf)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6 Bcf 감소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로써 3주 연속 3자릿수 감소를 기록했으며, 5주 연속 재고 감소를 보였다.


저장량 감소는 추운 지역인 중서부(48 Bcf 감소)와 동부(34 Bcf 감소)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12월 13일 기준 미국 전체 천연가스 재고는 3,622 Bcf로, 전년 동기 대비 0.6% 높고 5년 평균보다 3.8% 높은 수준이다.



국내 수요 급증, 2024년 기록 경신 전망


수요일 발표된 EIA의 천연가스 연간 보고서는 2024년 국내 소비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주로 전력 부문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데이터 센터가 천연가스 소비 증가의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 전력 부문: 2023년 천연가스 사용량은 하루 평균 35.4 Bcf로, 전년 대비 6.7%(2.2 Bcf/d) 증가해 미국 전체 소비량의 40%를 차지했다.
  • 주거 부문: 소비량은 5년 만에 최저치인 하루 평균 12.4 Bcf를 기록해 2022년 대비 8.9% 감소했다.
  • 상업 부문: 사용량은 4.8%(0.5 Bcf/d) 감소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LNG 수요 증가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시장도 미국 천연가스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통한 유럽의 러시아 가스 접근성 불확실성으로 EU 국가들이 대체 공급처를 찾으면서 미국 LNG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LNG 수출 허가 확대 공약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은 이미 저렴한 국내 판매보다 수익성 높은 LNG 수출을 선호하고 있어, 국내 공급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IA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번 겨울 날씨가 지난 2년간의 겨울처럼 온화하다면 글로벌 수급 균형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가격도 지난 2년 겨울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EIA는 유럽이나 아시아에서 예상보다 추운 겨울이 닥칠 경우 수급 균형이 타이트해져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반응: 천연가스 관련주 상승세


목요일 천연가스 관련주들은 전반적인 에너지 섹터 내에서 강세를 보였다.


주요 상승 종목으로는 킨더모건(NASDAQ:KMI) 2.8% 상승, 윌리엄스 컴퍼니(NYSE:WMB) 1.6% 상승, EQT(NYSE:EQT) 0.9% 상승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