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하원은 마이크 존슨(공화당-루이지애나) 하원의장이 제안한 정부 폐쇄 방지와 부채한도 유예를 위한 비상 계획안을 부결시켰다.
주요 내용존슨 의장의 법안은 표결 직전 몇 시간 전에 제출됐으나, 승인에 필요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했다. 더힐에 따르면 174-235-1로 부결됐다. 이 법안은 하킴 제프리스(뉴욕) 소수당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과 일부 보수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주된 반대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요청한 2년간의 부채한도 유예 조항이었다.
존슨 의장의 향후 행보는 불확실하다. 공화당 내부 반대로 인해 단순 과반수만 필요한 일반 규칙 절차를 통해 법안을 밀어붙이더라도 통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금요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의회가 어떤 법안도 승인하지 못하면 정부는 폐쇄될 위기에 처한다. 이번 부결은 임박한 시한 내 정부 폐쇄를 막고 내년 리더십 자리를 유지하려는 존슨 의장에게 큰 타격이다.
제안된 법안은 3월 14일까지 현 수준의 정부 예산을 유지하고, 2년간 부채한도를 유예하며, 약 1000억 달러의 재난 구호금과 100억 달러의 농민 경제 지원금을 할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이 패키지를 지지했음에도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즉각 거부했다. 민주당도 압도적으로 반대했는데, 법안 발의 후 비공개 민주당 의원 회의에서 의원들이 '지옥 같은 반대'를 외쳤다고 전해졌다.
시장 영향
앞서 의회 지도부는 정부 폐쇄를 막기 위한 초당적 합의에 도달했었다. 그러나 이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비벡 라마스와미, 일론 머스크의 압박을 받은 하원 공화당에 의해 거부되어 현재 상황에 이르렀다. 라마스와미와 머스크는 정부 낭비를 줄이는 임무를 맡은 정부효율성부의 책임자들이다.
트럼프의 예상치 못한 초당적 제안 거부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 정부 폐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투자회사 에드워드 존스는 1976년 이후 과거 정부 폐쇄 기간 중 절반 정도는 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이러한 정치적 사건들이 단기적 변동성을 야기하긴 하지만 큰 영향은 없다고 분석했다.
핵심 요약
1. 하원, 마이크 존슨 의장의 정부 폐쇄 방지 및 부채한도 유예 법안 부결
2.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 의원 반대
3. 금요일 자정 전 합의 실패시 정부 폐쇄 위기
4. 초당적 합의안 거부로 크리스마스 전 정부 폐쇄 우려 고조
5. 과거 사례 분석 결과, 정부 폐쇄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