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NASDAQ:TSLA)의 전기차 모델Y가 2년 연속 유럽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놓칠 수 있어 전기차의 짧은 전성기가 막을 내릴 전망이다.
주요 내용
모델Y는 2023년 전기차 판매 신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적으로 연간 베스트셀링카가 된 최초의 전기차였다. 유럽에서도 2023년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하지만 2023년 유럽 최다 판매 차량이었던 모델Y가 올해는 1위 자리를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의 자료에 따르면, 모델Y는 현재 프랑스 기업 르노의 내연기관 해치백 다치아 산데로에 밀려 있는 상황이다.
일렉트렉이 공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11월까지 모델Y는 6위에 머물러 있다.
11월 판매량은 산데로가 21,506대로 1위, 폭스바겐 티구안이 18,618대로 2위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모델Y가 181,781대로, 다치아 산데로에 약 65,000대 뒤처진 상황이다.
테슬라는 연말까지 모델Y 구매 고객에게 1년간 무료 테슬라 수퍼차저 충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판매량을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BYD(OTC:BYDDY)의 송 모델도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42% 증가하며 상위권에 포진한 것으로 언급됐다.
시장 영향
다치아 산데로의 가격이 13,051달러로 책정돼 있어, 더 비싼 전기차를 구매할 의향이 없는 많은 유럽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테슬라가 2023년 유럽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전기차 업계에 큰 의미가 있었지만, 저렴한 전기차 모델이 출시되지 않는 한 이를 반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출시 예정인 '주니퍼'로 불리는 모델Y 리프레시 버전이 전 세계적으로 모델Y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가는 금요일 3% 하락한 421.06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138.80달러에서 488.54달러다. 테슬라 주가는 2024년 들어 현재까지 7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