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밀리언스 크리스마스이브 추첨, 올해 당첨자 희소 속 사상 최대 10억 달러로 치솟아

크리스마스이브에 추첨되는 메가밀리언스 잭팟이 1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메가밀리언스 역사상 7번째로 잭팟이 10억 달러를 넘어선 사례다.

12월 24일 추첨된 당첨번호는 38, 45, 14, 46, 11이며, 메가볼은 3, 메가플라이어는 3X이다. 현금 일시불 당첨금은 4억 4880만 달러로, 메가밀리언스 역사상 12월 최대 규모다.

이번 대규모 잭팟은 복권 당첨자가 유난히 적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등장했다. 2024년에는 메가밀리언스 잭팟 당첨자가 단 3명에 그쳐, 게임 시작 이래 최저 당첨자 수를 기록했다.

마지막 당첨자는 9월 10일 텍사스에서 나왔으며, 이후 29회 연속 대박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당첨 확률은 3억258만5350분의 1로 여전히 매우 낮다. 비교하자면 번개에 맞거나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회색곰의 공격을 받을 확률(350만분의 1)이 훨씬 더 높다.

역사적으로 거액의 복권 당첨이 예상치 못한 문제를 야기한 사례가 있다. 2002년 크리스마스에 3억1500만 달러의 파워볼에 당첨된 잭 위태커는 당첨 후 여러 개인적 비극과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2006년 1700만 달러에 당첨된 에이브러햄 셰익스피어는 당첨 후 친구가 된 사람에 의해 3년 뒤 살해당했다.

메가밀리언스 티켓은 2달러에 판매되며, 45개 주와 워싱턴 D.C.,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구매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이브 당첨은 메가밀리언스 역사상 두 번째로 12월 24일에 잭팟이 터지는 사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