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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지수가 미국 경제의 우위를 바탕으로 2024년을 거의 30년 만에 글로벌 증시 대비 가장 높은 초과수익률로 마감할 전망이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랠리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르면 2025년 2분기에 반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는 12월 27일 기준 연초 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주식 익스포저를 추적하는 iShares MSCI ACWI ex U.S. ETF(NYSE:ACWX)에 비해 2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는 1997년 이후 미국 증시가 세계 증시를 가장 크게 앞지른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마이클 하트넷에 따르면, 이는 1997년 이후 가장 큰 성과 격차로, 투자자들이 미 달러 강세와 주식 및 채권 수익률 상승이라는 '트럼프 거래'에 포지션을 취한 결과다.
하트넷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붐'과 '글로벌 디플레이션 버스트'의 조합이 1분기 미국 주식의 과열 현상을 촉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트넷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소형주(러셀 2000)가 과열 포지션을 잡기에 가장 좋은 거래"라고 밝혔다.
하트넷은 글로벌 주식시장이 특히 제조업 부문에서 상당히 약한 경제 모멘텀을 안고 2025년에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무역전쟁의 잠재적 영향을 고려하기 전의 상황이다.
하지만 새해 전야의 축제 분위기와는 달리,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 2분기부터는 냉혹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5년 봄, 연준의 매파적 정책과 유럽 및 아시아의 '정책 공황'이 미국 시장의 '예외주의'가 정점에 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트넷에 따르면 이미 수년 내 최고치에 근접한 강달러는 미국 주식의 초과 성과에 기여했지만, S&P 500 기업들의 매출 3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하트넷은 중국의 공격적인 재정 완화, 독일 선거 결과에 힘입은 새로운 유럽의 경기부양책, 그리고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가 글로벌 주식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제 주식과 통화로의 대규모 자금 이동을 초래할 수 있다.
하트넷은 "2분기까지 유럽과 중국에서 낮은 금리, 저렴한 통화, 재정 완화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달러와 무역 불확실성으로 타격을 받은 신흥시장은 달러 약세로 마침내 반등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글로벌 신흥시장 채권 전략 책임자인 데이비드 하우너는 단기적으로는 신흥시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의 무역 정책이 명확해지고 달러가 전환점에 도달하면 매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인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은 트럼프 2기 정책이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수브라마니안은 "트럼프 2기는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 위험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 이민과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지만, 법인세 감면은 혜택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면서 디스인플레이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규제 완화와 에너지 생산 증가로 인한 유가 하락이 강력한 GDP 상승 사이클을 견인할 가능성을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변동성 회귀를 예측하면서도 S&P 500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이들은 2025년 말 S&P 500 지수 목표치를 6,666포인트로 제시했는데, 이는 2009년 저점 대비 10배 상승한 수준이다.
수브라마니안은 "2025년 변동성은 S&P 500을 더 낮은 수준에서 매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수는 연말에 현재 수준보다 높게 마감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