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스마트폰과 기타 전자기기에 대한 소비 보조금 정책을 확대한다.
주요 내용
현재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대상으로 하는 중국의 전국 단위 보상판매 프로그램이 이제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개인 기기로 확대될 예정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고 경제기획기관 관계자들이 금요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확대 방침을 발표했다.
이번 보조금 정책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되며, 화웨이와 샤오미 등의 브랜드와 알리바바, JD닷컴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정책은 중국의 소비 진작 전략의 일환이며, 미국의 대중국 수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2024년 말, 여러 성에서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시작했지만, 전국적인 정책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그램 확대에 대한 상세 계획은 곧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 영향
화웨이는 이미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 아이폰은 화웨이의 차세대 메이트 시리즈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24년 2분기에 애플의 중국 시장 순위가 3위에서 6위로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화웨이는 전년 대비 41% 성장했다.
3분기에는 애플의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가 전년 대비 0.3% 감소해 시장 점유율 15.6%를 기록했다. 반면 화웨이는 42%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 15.3%를 차지했다.
현재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16 모델에 대해 최대 500위안(약 68.50달러)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모션은 1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