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이 목요일 뉴글렌 로켓의 첫 궤도 발사를 1월 12일 이후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블루오리진은 당초 금요일 뉴글렌을 발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목요일 회사 측은 부스터 착륙을 계획한 대서양의 해상 상태가 좋지 않아 발사 일정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일요일 3시간의 발사 윈도우는 현지 시간 오전 1시(동부표준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이번 임무의 주요 목표는 안전하게 궤도에 도달하는 것이다. 회사는 또한 발사 후 대서양에 로켓 부스터를 착륙시키는 것을 시도할 계획이다. 블루오리진은 성명에서 "부스터 착륙은 야심찬 목표지만 우리는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글렌 담당
자렛 존스 수석부사장은 "이번이 첫 비행이며 우리는 이를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며 "하지만 지상 테스트나 임무 시뮬레이션으로는 실제 로켓 발사를 대체할 수 없다. 이제 발사할 때가 됐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배우고, 개선하고, 그 지식을 다음 발사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영향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12월 말 블루오리진의 뉴글렌 발사체 첫 발사를 승인했다. 5년간 유효한 이 상업 우주 발사 면허로 블루오리진은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뉴글렌을 이용해 궤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뉴글렌은 지구 궤도를 돈 최초의 미국인인
존 글렌의 이름을 딴 재사용 가능한 대형 로켓이다. 스페이스X의 팰컨 발사체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로켓의 개발은 수년간 지연돼 왔다.
뉴글렌은 블루오리진의 뉴셰퍼드 발사체와 달리 지구 궤도와 그 이상에 도달할 수 있다. 반면 뉴셰퍼드는 우주의 가장자리에만 도달할 수 있다.
뉴글렌의 첫 발사는 이 로켓의 첫 번째 국가안보우주발사 인증 비행이 될 것이다. 이 로켓은 블루오리진의 우주내 시스템 사업부가 개발한 블루링 패스파인더를 화물로 싣고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