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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고용보고서가 금요일 초반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 증가와 실업률 4.1% 하락으로 연준이 2025년 대부분 기간 동안 금리 인하를 미룰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경제는 지난달 25만6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는 하향 조정된 11월의 21만2000개보다 가속화된 것으로, 트레이딩이코노믹스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의 16만개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12월 수치는 2024년 3월 이후 가장 강한 월간 고용 증가를 나타내며, 고금리와 재부상한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력을 보여줬다.
실업률은 11월 4.2%에서 4.1%로 하락해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임금은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상승해 11월의 0.4%에서 소폭 둔화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임금이 3.9% 상승해 4% 예상을 약간 밑돌았다.
CME의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시장에서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급격히 하락해 전날 43%에서 26%로 떨어졌다.
국채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급등했으며, 이는 금리 기대치의 재조정을 반영했다.
연준 정책 기대와 밀접한 2년물 수익률은 11bp 상승한 4.37%를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10bp 급등해 4.79%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30년물 수익률이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돌파했다는 것이다. 그 이전에 30년물 수익률이 이 기준을 넘어선 것은 2007년 8월이었다. iShares 20+년 국채 ETF(나스닥:TLT)는 장 전 거래에서 1.2% 하락해 장기 금리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를 보여줬다.
인베스코 DB USD 인덱스 불리시 펀드 ETF(NYSE:UUP)로 추적되는 미 달러 지수는 0.5% 상승해 109.70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0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달러는 엔화 대비 0.4%, 유로화 대비 0.6% 상승해 유로-달러 환율을 27개월 최저치인 1.0250으로 끌어내렸다. 파운드화도 예외는 아니어서 달러 대비 15개월 최저치로 0.7% 하락했다.
금리 인상 장기화 전망으로 투자자들이 동요하면서 주요 미국 지수 선물은 일제히 1% 하락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S&P 500 전 섹터가 장 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 에스테이트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RE)로 대표되는 부동산과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K)로 대표되는 기술 섹터가 각각 1.4% 하락했다.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섹터와 성장주 비중이 높은 기술 섹터는 수익률 상승으로 장기 자산 가치가 하락하면서 매도세의 타격을 크게 받았다.
유일하게 두각을 나타낸 섹터는 에너지로,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E)가 1.3% 상승했다.
에너지 대기업 중 셰브론(NYSE:CVX)은 1.67% 상승한 152.81달러, 엑슨모빌(NYSE:XOM)은 1.57% 오른 108.61달러, 코노코필립스(NYSE:COP)는 1.43% 상승한 103.0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미국이 러시아 석유 부문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보도한 후 유가가 3%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금리에 민감한 대형 기술주들은 시장을 끌어내렸다.
엔비디아(나스닥:NVDA)는 2.51% 하락한 136.59달러, AMD(나스닥:AMD)는 2.92% 하락한 118.28달러를 기록했다. 금융주 중에서는 AIG(NYSE:AIG)가 3.93% 급락한 68.63달러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