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미국 매출 회복세… 이번 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

미국 매출 둔화로 2024년 룰루레몬 애슬레티카(나스닥:LULU) 주가가 시장 대비 부진했으나, 니덤증권에 따르면 연말 쇼핑 시즌 동안 "수요가 크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니덤증권의 톰 니키치 애널리스트는 룰루레몬에 대한 투자의견을 '홀드'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75달러로 설정했다.

니키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12월 수요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이번 분기 미국 내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매장 방문 결과 고객 트래픽이 많고, 계산대에 긴 줄이 늘어섰으며, 재고 수준이 낮았다"고 덧붙였다.

룰루레몬은 4분기 매출 성장률을 3~4%로 전망했는데, 이는 이전 3분기 연속 기록한 높은 한 자릿수 성장률에서 크게 둔화된 수치다. 니키치 애널리스트는 이를 두고 "실적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회사가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상당히"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니키치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가 다소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거 밸류에이션 수준을 밑돌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 재가속이 이뤄진다면 멀티플 확장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룰루레몬 주가는 금요일 발표 당시 0.19% 상승한 393.6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