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AI 기술과 로보택시로 상승세 예상... 주가 차트는 엇갈린 신호

테슬라(NASDAQ:TSLA)가 최근 한 달간 주가가 약 12% 하락하는 등 어려운 시장 상황을 헤쳐나가고 있다.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 등 월가는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월요일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43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최고 추천 종목'으로 재확인했다.

모건스탠리, 테슬라 목표주가 상향

이 같은 낙관적 전망은 테슬라가 자율주행 차량 공유 서비스와 실체형 AI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는 전기차 대기업 테슬라에게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독보적인 장점을 강조하며 "실체형 AI가 800달러로 상향 조정된 강세 시나리오의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로봇 공학, AI, 에너지 저장 기술의 통합, 여기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및 xAI와의 시너지 효과는 테슬라를 진화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 주가 차트, 엇갈린 신호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테슬라는 혼재된 신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주가 387.90달러는 8일 이동평균선(397.07달러)과 20일 이동평균선(423.36달러)을 하회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약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더 낙관적이다. 50일 이동평균선(367.59달러)과 200일 이동평균선(246.63달러)이 현재 주가를 크게 밑돌고 있어 매수 모멘텀이 있음을 시사한다.

테슬라의 MACD(이동평균수렴확산) 지표는 5.40, RSI(상대강도지수)는 46.92로 중립 구간에 머물러 있어 트레이더들은 향후 주가 움직임에 대해 긴장하고 있다.

로보택시 확장: 새로운 프론티어

테슬라의 모빌리티 야심은 단순한 과대 광고가 아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차량 공유 서비스가 높은 마진의 반복적인 수익 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우리가 예측하는 2030년까지 테슬라가 달성할 일일 10억 마일 이상의 주행 거리는 테슬라를 독보적인 위치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하며, 테슬라가 경쟁이 치열한 자율주행 차량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강조했다.

테슬라의 단기적인 주가 흐름은 불투명해 보이지만, 실체형 AI와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미래 전략은 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강세론자들의 베팅을 유도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 여정에 동참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