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후보들에 대한 인준 절차가 이번 주 상원 위원회 출석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화요일에는 전 폭스뉴스 진행자 피트 헤그세스와 전 조지아주 하원의원 더그 콜린스가 첫 주자로 나선다.
헤그세스 후보
헤그세스 국방장관 후보자는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 참전 용사지만 정부 요직을 맡은 경험이 없다. 그는 화요일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비평가들은 헤그세스 후보가 리더십 경험이 부족하고 과거 재정 관리 부실과 성추문 의혹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CBS뉴스가 세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존 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트럼프에게 헤그세스 후보가 국방장관으로 인준될 표를 확보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콜린스 후보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콜린스 보훈부 장관 후보는 공군 예비역 군종장교이자 이라크전 참전 용사다. 그는 화요일 상원 보훈위원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콜린스 후보는 군 경력과 정치 경험을 두루 갖춘 점을 인정받아 상원 인준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영향
화요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하는 트럼프의 두 내각 후보자가 인준될 경우 군사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항공우주 및 방위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iShares US Aerospace & Defense ETF(NYSE:ITA)는 트럼프 당선 이후 상승했으나 11월 최고치 기록 이후 주춤한 상태다.
제너럴다이내믹스(NYSE:GD), 록히드마틴(NYSE:LMT), RTX(NYSE:RTX) 등 방산업체 주가도 대선 전후로 급등했으며, 상원 인준 절차가 시작되면서 다시 한번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