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인트라셀룰러 테라퓨틱스 146억 달러에 인수...정신질환치료제 사업 확대

존슨앤드존슨(J&J)이 인트라셀룰러 테라퓨틱스(나스닥:ITCI)를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동사 주가가 월요일 급등하고 있다.

주요 내용

존슨앤드존슨은 월요일 인트라셀룰러 테라퓨틱스의 모든 발행주식을 주당 132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번 거래로 인트라셀룰러 테라퓨틱스의 기업가치는 약 146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번 인수로 J&J는 신경과학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인수 대상에는 인트라셀룰러 테라퓨틱스의 주력 제품인 캡라이타(CAPLYTA, 성분명 루마테페론)가 포함된다. 캡라이타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1일 1회 경구용 치료제로, 조현병과 양극성 장애 I형 및 II형 관련 우울 증상 치료에 사용된다.

J&J는 또한 인트라셀룰러 테라퓨틱스의 파이프라인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는 범불안장애와 알츠하이머 관련 정신병 및 초조 증상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ITI-1284가 포함된다.

인트라셀룰러 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2월 주요 우울장애 보조 치료제로 캡라이타의 적응증 추가를 위한 신약신청서를 제출했다. 승인될 경우 캡라이타는 일반적인 우울 장애 치료의 핵심 약물로 자리잡을 수 있으며, 연간 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과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올해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인트라셀룰러 테라퓨틱스의 주식은 나스닥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다. J&J는 보유 현금과 부채를 통해 인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또한 J&J는 오는 22일 실적 발표 시 이번 인수가 조정 후 실적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월요일 기사 작성 시점 인트라셀룰러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34.2% 상승한 127.2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