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명 연방판사, 1월 6일 보고서 공개 승인...빠르면 화요일 공개될 듯

플로리다 연방 판사가 잭 스미스 특별검사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선거 개입 혐의 조사 최종 보고서 공개를 위한 길을 열었다. 이 보고서는 빠르면 화요일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에일린 캐넌 연방 지방판사는 월요일 발표를 통해 법무부의 스미스 보고서 1권 공개를 승인했다. 이는 캐넌 판사가 항소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며 보고서 공개를 일시적으로 막았던 이전 결정에 이은 것이다.

트럼프가 지명한 캐넌 판사는 트럼프의 전 공동 피고인인 월트 나우타와 카를로스 데 올리베이라가 보고서 공개를 막으려 한 동의를 기각했다.

법무부는 선거 개입 조사에 초점을 맞춘 첫 번째 권을 공개할 계획이다. 캐넌 판사는 정부가 진행 중인 사건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트럼프가 플로리다 마라라고 저택으로 가져가 FBI에 반환을 거부한 기밀문서 취급 부실에 대한 트럼프의 방해 혐의를 조사한 스미스의 별도 보고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사를 주도한 스미스는 최종 보고서를 제출한 후 1월 10일 법무부에서 사임했다. 법무부의 보고서 공개 결정은 현직 대통령을 기소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이유로 트럼프에 대한 연방 사건을 취하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한편 트럼프 법률팀은 특별검사 임명이 불법이었으며 보고서 공개가 그의 백악관 입성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보고서 공개를 막기 위해 대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

트럼프가 다음 주 월요일인 1월 20일 취임하는 만큼, 가랜드가 보고서의 일부라도 공개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법무부는 트럼프에 대한 스미스의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수 있는지에 대해 법정에서 다투고 있다. 이러한 보고서는 특별검사 업무의 의무적인 부분이며, 11월 선거 승리 이후 트럼프에 대한 연방 사건을 취하한 후 검찰이 그들의 결정을 설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주말 동안 트럼프의 공동 피고인들이 캐넌 판사에게 그 금지 조치를 연장하고 스미스의 보고서를 영구적으로 비공개로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법무부 변호사들은 11순회 항소법원에 조기 공개 승인을 요청하며, 보고서의 어떤 내용도 나우타와 데 올리베이라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