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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미국 정부의 부채 문제로 인해 미국이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은 전례 없는 수준인 분당 200만 달러의 이자를 지불하고 있는 상황이다.
달리오는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국가의 재정 붕괴 과정을 다룬 신간 '국가는 어떻게 파산하는가: 대규모 부채 사이클을 헤쳐나가는 원칙'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부채가 36조 달러를 넘어서고, 2024 회계연도 이자 지급액이 8920억 달러를 초과하는 상황에서 나온 경고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연간 이자 지급액이 2034년까지 1.7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향후 10년간 누적 이자 비용은 12.9조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미국은 102조 달러에 달하는 전 세계 부채의 34.6%를 차지하고 있다.
달리오는 "대규모 부채 위기는 피할 수 없다"며 "대출이 이를 상환하는 데 필요한 수입과 완벽히 일치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이러한 진행 과정이 여러 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정책 입안자와 투자자들은 현재의 상황과 통화 시스템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부채 상황은 다른 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JP모건의 잭 맨리는 인플레이션 퇴치를 위한 고금리 정책이 오히려 경제 회복력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지속시키는 "특이한 닭과 달걀의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달리오는 부채 위기가 적절한 구조조정과 통화정책을 통해 관리될 수 있지만, 디플레이션 조치(부채 구조조정)와 인플레이션 접근법(화폐 발행) 사이의 신중한 균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단기적인 극단적 해결책보다는 시간을 두고 부채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MF는 지출 삭감과 증세 등 대폭적인 재정 조정이 없다면 미국의 부채 부담이 정부 예산과 경제 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늘어나는 부채로 인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달리오는 역사적 패턴과 현재의 부채 사이클을 헤쳐나가기 위한 잠재적 해결책을 살펴보는 추가 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