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모건스탠리, 실적 결산 `격돌`…4분기 실적 주목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와 모건스탠리(NYSE:MS)가 목요일 아침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월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은행 주가 모두 지난해 강세를 보인 후 고점을 향해 달리고 있어, 메인스트리트 대출과 월스트리트 딜메이킹의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지난 1년간 46.72% 상승했으며, 긍정적인 기술적 신호에 힘입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47.20달러에 거래되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주요 이동평균선을 크게 상회하며 강세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 8일 단순이동평균선(45.71달러)과 50일 이동평균선(45.47달러) 모두 강세 신호를 보임
• MACD(이동평균수렴확산) 지표 0.22로 향후 상승 기대감 높임
• RSI(상대강도지수) 64.53으로 과매수 구간 진입 전 여력 있음

투자자들은 254억 달러의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0.77달러를 예상하고 있으며, 강력한 소비자 대출이 잠재적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 주가는 지난 1년간 51.70%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세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130.41달러에 거래되는 모건스탠리 주가는 8일(126.47달러), 20일(125.80달러), 50일(128.13달러)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며 강세를 시사하고 있다.

• 그러나 MACD는 -0.11, RSI는 58.36으로 모멘텀 둔화를 나타냄
• 200일 이동평균선(107.29달러)을 상회하며 장기적인 강세 지속 암시

애널리스트들은 150.3억 달러의 매출과 EPS 1.70달러를 전망하고 있으며, 모건스탠리의 자산관리와 투자은행 부문이 주목받고 있다.

기술적 지표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단기 강세를 지지하는 반면, 모건스탠리의 다각화된 수익 구조는 장기적 회복력을 제공하고 있다.

두 은행 모두 금리 상승과 시장 변동성 속에서 성장 전망을 평가하는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재무적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가 전반적으로 강세 신호를 보이는 반면 모건스탠리 주가는 MACD 지표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 발표일에 누가 진정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대출이냐, 영리한 딜메이킹이냐의 승부다. 주목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