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상업용 부동산 회복에 베팅... CBRE 그룹 목표주가 상향

모건스탠리의 로널드 캠뎀 애널리스트가 CBRE 그룹(NYSE:CBRE)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15달러에서 160달러로 올렸다.

캠뎀 애널리스트는 CBRE가 시장을 선도하는 위치에 있어 두 자릿수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근거로 2025년 예상 EBITDA의 약 60%를 차지하는 모기지 서비스, 부동산 관리, 가치평가와 같은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사업 라인과 함께 약 40%를 차지하는 임대, 자본시장, 개발과 같은 높은 마진의 순환적 사업 라인을 꼽았다.

그는 2025년 거래량 전망치를 4,5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2021-2022년 정점인 7,000억 달러에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마진 확대와 영업 레버리지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캠뎀은 CBRE가 2025년에 11억 달러, 2026년에 13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며, FCF 전환율은 약 60%로 견고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CBRE의 잉여 현금 사용 방안에 주목하고 있으며, 회사는 이를 전략적 인수와 자사주 매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이렉트 라인 글로벌과 J&J 월드와이드 서비스 같은 최근 인수는 역량 확대를 목표로 한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강력한 FCF 전망에 더해 CBRE는 5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추가로 승인했으며, 이는 기존의 40억 달러에 추가되는 규모다.

이러한 요인들을 바탕으로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상업용 부동산 회복에 따른 높은 성장 기대와 29%의 잠재적 총 수익률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그는 2025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개선의 조짐이 보인다고 언급했다.

CBRE 주식은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5% 상승한 131.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