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스파고(NYSE:WFC)의 4분기 실적 발표로 수요일 은행주가 급등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흥미진진한 실적 시즌 한가운데 이뤄졌다. 주요 애널리스트들의 견해를 살펴보자.
키프 브루엣 우즈의 웰스파고 분석
데이비드 콘라드 애널리스트는 시장 수익률(Market Perform)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81달러에서 8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콘라드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웰스파고의 4분기 실적 중 가장 두드러진 점은 무이자 예금의 4% 분기 대비 증가로, 이를 통해 소폭의 대출 증가와 차입금 감소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웰스파고가 비용 절감에서 수익 성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콘라드는 "웰스파고의 2025년 순이자이익(NII) 성장 전망이 1~3% 사이로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며 이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5년, 2026년, 2027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16센트 상향한 5.80달러, 15센트 상향한 7.00달러, 20센트 상향한 8.15달러로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웰스파고 분석
리처드 램스덴 애널리스트는 매수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77달러에서 8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람스덴은 "웰스파고의 4분기 주당순이익이 1.43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36달러를 상회했지만,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핵심 실적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영진이 순이자이익 성장을 전망했음에도 2025년 비용 가이던스를 542억 달러로 제시해 전년 대비 약 4억 달러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544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람스덴은 "절대적인 비용 감소는 운영 손실 감소, 퇴직금 비용 감소, 효율성 개선 등에 기인하며, 이는 수익 관련 비용 증가와 기술 투자 등의 상승 요인을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트러스트 시큐리티즈의 웰스파고 분석
존 맥도널드 애널리스트는 매수 등급과 82달러의 목표주가를 재확인했다.
맥도널드는 "웰스파고의 2025년 순이자이익 성장 전망은 1분기의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 순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순차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전망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최대 2회 있을 것으로 가정하고 있으며, 대출 증가율은 낮은 한 자릿수에서 중간 한 자릿수 사이로 예상되며 2025년 중반부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맥도널드는 "경영진은 2025년 개인 예금이 절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가격 압박이 지속적으로 둔화되면서 상품 구성도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웰스파고 주가는 목요일 발표 시점 기준 0.75% 하락한 75.3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