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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목요일 사모펀드 CEO 빌 펄트를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으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의 지명이 확정되면 펄트는 최고 주택 규제 당국자가 되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정부 관리 체제에 놓인 주택담보대출 공기업 패니메이(OTCQB:FNMA)와 프레디맥(OTCQB:FMCC)을 감독하게 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HFA는 이들 주택담보대출 공기업을 민간 부문으로 되돌리려는 노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첫 임기 중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정부 통제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조치를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택담보대출 공기업들을 정부 관리 체제에서 해제하는 것은 트럼프의 차기 행정부에서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펄트는 미국 주택건설 기업 펄트그룹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윌리엄 펄트의 손자다. 그는 또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자주 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돈을 기부하는 자선 활동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빌은 우리나라의 위대한 시민들에게 공식적인 소개가 필요 없다. 많은 이들이 그의 자선 활동을 직접 목격하고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나라의 놀라운 잠재력을 믿고 있으며, 모든 이를 위한 아메리칸 드림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패니메이 주가는 10% 가까이 하락했고 프레디맥 주가는 11% 이상 하락했다.
목요일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3개월 동안 약 300% 상승했다.
한편 반에크 모기지 리츠 인컴 ETF(NYSE:MORT)와 아이셰어즈 레지덴셜 앤드 멀티섹터 리얼 에스테이트 ETF(NYSE:REZ)는 모두 1% 가량 상승했다. UWM홀딩스(NYSE:UWMC)와 로켓컴퍼니스(NYSE:RKT) 등의 종목도 각각 2.63%와 0.8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