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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가 약 5천억원(5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퀄보(Qorvo Inc.)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목요일 스타보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반도체 제조업체의 지분 7.7%를 확보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스타보드의 제프 스미스 CEO가 주도한 이번 투자는 퀄보가 무선주파수(RF) 칩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 본사를 둔 퀄보의 주가는 브로드컴(Broadcom Inc.)과 스카이웍스 솔루션(Skyworks Solutions Inc.) 등 경쟁사들의 공세 속에 지난 1년간 28% 가까이 하락했다.
이번 투자는 스타보드에게 익숙한 영역으로의 복귀를 의미한다. 스타보드는 2014년 RF마이크로디바이시스와 합병해 퀄보를 형성한 트라이퀸트 세미컨덕터에 이전에 투자한 바 있다. 이 행동주의 펀드는 반도체 부문에서 강한 입지를 유지해왔으며, 과거 엔비디아(NVIDIA Corp.)와 마벨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 Inc.)에도 투자했다.
최근 퀄보의 실적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월가의 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그랜트 브라운 CFO는 10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 약화를 언급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공장 통합 노력을 발표했다.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대해 퀄보 측은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았다.
현재 시가총액 약 7조원(70억 달러)인 이 칩메이커는 소비자들이 저가형 안드로이드 기기로 이동하면서 시장 지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주가 목표치를 97.65달러로 유지하고 있지만, 골드만삭스, 미즈호, 루프캐피탈의 최근 평가는 평균 77달러로 더 보수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스타보드의 퀄보 투자는 최근 화이자(Pfizer Inc.), 켄뷰(Kenvue Inc.),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 Inc.) 등에 대한 행동주의 투자에 이은 것이다.
퀄보 주가는 목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7.08% 급등해 78.80달러를 기록했다. 정규 거래 시간에는 0.77% 하락한 73.59달러에 마감했으며,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년간 27.4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