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밈코인 TRUMP(암호화폐: TRUMP)를 출시해 암호화폐 업계와 정부 감시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내용
이 밈코인의 시가총액은 출시 24시간 만에 56억 달러로 치솟았다. 이는 트럼프와 연관된 단체들에게 잠재적인 재정적 이익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당선인의 가족에게 직접적인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는 이 토큰은 즉각적으로 정부 감시기관의 반발을 샀다. 이들은 이를 윤리 기준 위반이자 대통령 당선인이 국제적 명성을 현금화하는 방법으로 인식하고 있다.
다른 디지털 자산과 달리 TRUMP 밈코인은 어떤 기초 사업과도 연결되어 있지 않다. 이는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투기적인 투자가 되겠지만, 제작자들에게는 극도로 수익성 높은 상품이 될 수 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이 밈코인의 시가총액은 일요일 초 142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12시간 전 49억 달러에서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 밈코인은 처음에 10달러에 판매되기 시작했으나 일요일 아침에는 약 70달러까지 치솟았다.
글 작성 시점 기준 TRUMP는
56.0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95% 상승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조직의 계열사인
CIC 디지털 LLC와 관련 기업인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 LLC가 이 디지털 자산의 8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 보유분은 3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언락될 예정이다.
에릭 트럼프는 X에 "TRUMP는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디지털 밈"이라고 썼다.
공식 밈코인 웹사이트는 그들의 보유분이 3년에 걸쳐 언락될 것이며, 2억 개의 토큰은 즉시 사용 가능하고 향후 3년간 10억 개가 유통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시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낀 암호화폐 업계는 이 새로운 밈코인을 환영했다. 암호화폐 기업들은 트럼프의 취임식에 100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져 새 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시장 영향
트럼프 밈코인의 출시는 암호화폐 업계의 중요한 사건이다. 이는 정치와 암호화폐 간의 관계 변화를 나타내며, 유명 정치인이 디지털 자산으로 직접적인 이익을 얻는 사례다.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정치 및 금융 전략, 그리고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접근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출시를 둘러싼 논란은 정치인들이 이러한 사업에 참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우려와 잠재적 이해 충돌을 부각시킨다.